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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중국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 5개 선정... 'AI·클라우드'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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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Citi)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인터넷 부문의 최선호주 5개 기업을 선정하며, 투자 초점이 기존 전자상거래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소비자 지출 둔화로 전자상거래 부문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AI 수익화 능력이 향후 기업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AI와 클라우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
씨티는 중국 인터넷 산업 전반에 걸쳐 광고 지출 감소와 전자상거래 부진이라는 역풍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AI 수익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업계의 승자와 패자는 이 두 가지 핵심 테마에 대한 적응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성장 지표를 넘어, 기업들이 어떻게 신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지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Ad씨티가 꼽은 5대 최선호주
씨티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5개 기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 텐센트 (Tencent): AI 투자가 단순 비용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강력한 게임 및 소셜 미디어 사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씨티는 텐센트의 자본적 지출(capex)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이를 마진 리스크가 아닌 AI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했다.
- 알리바바 (Alibaba): 클라우드 부문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최근 회계연도 1분기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경영진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광고 및 전자상거래 부문의 둔화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알리바바만의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 메이퇀 (Meituan): 수익성 개선이 뚜렷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핵심 사업인 '로컬 커머스' 부문이 2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씨티는 이를 두고 극심했던 음식 배달 보조금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증거로 분석했다.
- PDD 홀딩스 (PDD): 자사 쇼핑 플랫폼 테무(Temu)의 총 상품 거래액(GMV)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된 동력이다. 씨티는 테무의 성장세가 둬둬 식료품(Duoduo Grocery) 사업의 둔화를 상쇄하고, 온라인 마케팅 수익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메이투 (Meitu): 순수한 'AI 수익화' 투자처로 꼽혔다. 메이투의 AI 기반 콘텐츠 생성 및 이미지 편집 도구는 대형 플랫폼들이 겪는 광고, 전자상거래 부문의 부담 없이 개방형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씨티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