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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두 가공업계, 공급난·마진 악화 이중고…시진핑 방미 주목

Summary
중국의 민간 대두 가공업체들이 브라질산 공급 감소와 미국산 고율 관세로 인해 4분기 원가 압박과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업계는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통해 관세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대두 가공 시장인 중국의 민간 압착업체들이 4분기 심각한 공급 부족과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재고가 소진되고 있는 반면, 미국산 대두는 높은 관세 장벽에 막혀 있어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압박받는 수익성
중국 대두 가공업계는 이미 돼지 사육 두수 감소로 인한 사료 수요 약화와 마이너스 압착 마진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 JC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로사 왕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 선적분 기준 브라질산과 미국산 대두의 이론적 압착 마진은 톤당 150~230위안(약 22.35~34.27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수입업체들은 11월 수요의 약 60%에 해당하는 480만 톤을 예약했지만, 12월과 1월 구매는 거의 시작되지 않았다. 이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공급망 병목과 미국의 역할
공급 측면에서는 브라질의 수출 여력이 한계에 다다랐다. 브라질 농가들은 7월 말까지 2025/26년산 작물의 82%를 판매했으며, 현재는 이 수치가 85%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수요 또한 강해 중국으로의 추가 수출 물량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Ad이에 따라 미국산 대두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민간 업체들은 10%에 달하는 수입 관세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11월 선적분 기준 브라질산 대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11월물 대비 부셸당 3.15~3.20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반면, 미국산은 관세를 제외하고도 3.20~3.25달러에 제시되고 있다.
시진핑 방미에 쏠린 시선
업계의 시선은 이달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쏠려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애그레이더 컨설팅의 조니 샹은 "남미의 판매 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민간 압착업체들은 미국산 대두에 접근해야만 한다"며 "이는 관세 인하 또는 중국 국영 비축업체인 시노그레인의 비축분 방출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시 주석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이후 중국 국영 무역상들이 약 1,1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한 선례가 있다. 하지만 관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민간 업체들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설령 관세가 인하되더라도, 최근 기상 악화와 중국의 국영 구매 등으로 12% 가까이 상승한 미국 대두 선물 가격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