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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중국 항공주 최선호주로 '캐세이퍼시픽' 선정…국제선 회복 수혜 기대

씨티은행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주 중 홍콩의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을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씨티는 국제선 및 장거리 노선으로의 여행 수요 전환 국면에서 캐세이퍼시픽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선 수요 회복의 최대 수혜주
씨티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중국 관련 항공 시장의 성장은 국제선이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광동체(widebody) 항공기 공급 증가율보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항공사에 유리한 수급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씨티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의 운임 결정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캐세이퍼시픽은 견조한 수요를 보이는 프리미엄 국제선 여객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중동을 경유하던 장거리 환승객 수요를 일부 흡수할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본토 항공사 대비 뚜렷한 경쟁 우위
반면 씨티는 중국 본토의 국내선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미 협동체(narrowbody) 항공기 도입 확대로 공급 과잉 상태에 있으며, 2027년부터 중국상용항공기(COMAC)의 항공기 인도가 늘어나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d이러한 공급 부담은 본토 항공사들의 운임 인상 능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국국제항공(Air China)과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은 여객 매출의 70% 이상을 국내선에 의존하고 있어 취약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씨티는 캐세이퍼시픽을 매수하고 이들 본토 항공사를 매도하는 '페어 트레이딩(pair trade)' 전략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략적 허브와 밸류에이션 분석
캐세이퍼시픽의 홍콩 허브는 국제선과 중국 본토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강점을 가진다. 중국국제항공이 캐세이퍼시픽 지분 29.97%를 보유하는 등 양사 간 상호 지분 관계 역시 환승객 유치에 긍정적이다.
씨티는 캐세이퍼시픽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3배
-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8배
- 2026년 및 2027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