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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2천 달러 돌파...숏 스퀴즈 동력 약화 속 신규 자금 유입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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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4, 20262 min read
비트코인 7만 2천 달러 돌파...숏 스퀴즈 동력 약화 속 신규 자금 유입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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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의 강력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72,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번 상승은 신규 매수 자금 유입보다는 기존 공매도 포지션의 강제 청산, 즉 '숏 스퀴즈'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며,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숏 스퀴즈가 주도한 반등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30억 달러가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러한 대규모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영구 선물의 미결제 약정 규모는 눈에 띄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의 가격 급등이 새로운 강세 베팅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기보다는, 기존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발생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LO:TECH의 애덤 맥카시(Adam McCarthy) 리서치 총괄은 "현재 시장은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일방적인 공매도 포지션의 퇴출에 가깝다"며 "다음 상승 단계를 위해서는 공매도 압박이 아닌 실질적인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물 ETF 투자자 다수는 여전히 '손실'

이번 랠리의 지속성을 판단할 또 다른 핵심 지표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여부다. 그러나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션 로즈(Sean Rose)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가 현재 가격보다 훨씬 높은 약 82,465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요 ETF별 추정 평균 단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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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 IBIT: 약 82,206달러
  • 피델리티 FBTC: 약 73,447달러

이는 최근의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ETF 투자자들이 여전히 손실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들이 수익 구간으로 전환하고 신규 투자자금이 유입되기 전까지는 ETF를 통한 매수세가 제한될 수 있다. 윈터뮤트(Wintermute)의 재스퍼 드 마이어(Jasper De Maere) 트레이더는 "이번 상승이 유지되려면 결국 현물 및 ETF 자금 흐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시 환경 및 시장 변동성 요인

한편, 거시 경제 환경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다소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 확대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유동성 환경이 개선됐다. 시장은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잭슨 홀 미팅에서 나올 통화정책 관련 발언들을 주시하고 있다.

옵션 시장 구조 또한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은 행사가 70,000달러 콜옵션과 60,000달러 풋옵션에 집중되어 있다. 가격이 이들 주요 구간에 근접할 경우, 시장 조성자들의 헷징 거래가 가격 변동폭을 확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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