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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ASML 실적 발표, AI발 투자 훈풍 속 반도체 섹터 향방 가늠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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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4, 20262 min read
TSMC·ASML 실적 발표, AI발 투자 훈풍 속 반도체 섹터 향방 가늠자 되나

Summary

이번 주 발표될 ASML과 TSMC의 2분기 실적은 가속화되는 AI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전체 반도체 및 장비 섹터의 향후 분위기를 결정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B. 라일리는 AI 관련 자본 지출이 기존 전망을 1년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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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이번 주 예정된 파운드리 업체 TSMC와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전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섹터의 향후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B. 라일리(B. Riley)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이 기존 예상을 약 12개월 앞당겨 급증하고 있다며, 두 기업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1년 앞당겨진 AI 자본 지출

B. 라일리 분석의 핵심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관련 자본 지출(CAPEX)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2026년 가이던스는 약 6,950억~7,25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B. 라일리가 당초 2027년 수치로 전망했던 수준이다.

여기에 오라클(약 900억 달러), 코어위브(310억~350억 달러), NBIS(200억~250억 달러) 등의 투자를 더하면 2026년 총 AI 관련 자본 지출 추정치는 약 8,800억 달러에 달한다. B. 라일리는 2027년에는 이 규모가 1조 2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TSMC, 매출 가이던스 상향 조정 가능성

이러한 AI 투자 급증은 TSMC의 향후 가이던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 라일리는 TSMC가 CPU를 고성능 컴퓨팅(HPC) AI 가속기 분류에 포함시킬 경우,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가 기존 전망치보다 500bp(5%p) 상향된 전년 대비 35% 증가로 제시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는 '에이전틱 AI'의 부상으로 CPU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서버용 CPU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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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망은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나오고 있다. 씨티(Citi) 역시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최첨단 공정 수요와 장기적인 가시성 개선을 고려할 때 TSMC가 2026년 및 장기 매출 성장률 목표를 추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장비 및 메모리 시장 전망

반도체 장비 시장 역시 AI 투자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B. 라일리는 2026년 전 세계 웨이퍼 팹 장비(WFE) 지출이 KLA와 램리서치가 언급했던 1,400억 달러를 확실히 넘어설 것이며, 2027년에는 1,700억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TSMC 자체의 2026년 자본 지출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556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이크론의 최근 가이던스에 따르면, 2026년 메모리 관련 자본 지출은 주로 설비 건설에 집중되고 본격적인 장비 투자는 2027년에야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메모리 장비 수요의 정점이 아직 몇 년 더 남았음을 시사하며, 관련 장비 공급업체들에게 더 긴 성장 활주로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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