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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CEO, 로빈후드 '토큰화 주식' 발행에 SEC 제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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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4, 20262 min read
AMC CEO, 로빈후드 '토큰화 주식' 발행에 SEC 제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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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애론 AMC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로빈후드 마켓을 상대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소를 위협하고 나섰다. 로빈후드가 AMC의 동의 없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토큰화된 AMC 주식을 발행 및 거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소식에 금요일 오전장에서 AMC 주가는 6.5% 상승한 반면, 로빈후드(HOOD) 주가는 2.1% 하락했다.

분쟁의 발단

이번 논란은 애론 CEO가 9월 3일과 4일,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로빈후드가 해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190개 이상의 다른 주식과 함께 AMC 토큰을 상장한 사실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야후 파이낸스를 통해 "이러한 관행은 경멸스럽고, 터무니없으며, 역겹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애론 CEO는 AMC가 미국 증권법을 준수하기 위해 매년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는 반면, 로빈후드는 채널 제도에 위치한 계열사 '로빈후드 애셋(저지) 리미티드'를 통해 역외에서 토큰을 발행함으로써 규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테네브 로빈후드 CEO가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짧게 반문하자, 애론 CEO는 장문의 글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핵심 쟁점: 규제 회피와 투자자 보호

로빈후드가 발행한 토큰은 주식의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만 제공할 뿐, 법적 소유권, 의결권 또는 기타 주주 보호 장치는 제공하지 않는 '토큰화된 채무 증권'이다. 결정적으로 이 토큰들은 미국 증권법에 따라 등록되지 않았으며 미국인에게 판매될 수 없다. 애론 CEO는 이 구조가 AMC와 같은 발행사가 부담해야 할 규제 준수 비용을 로빈후드가 교묘히 회피하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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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증권 시장의 규모는 이번 분쟁의 중요성을 더한다.

  • 로빈후드 체인은 2026년 7월 1일 출시 이후 190개 이상의 주식 토큰을 상장했다.
  • Investing.com 데이터에 따르면 로빈후드 체인은 9월 1일 하루에만 380만 달러 이상의 네트워크 수익을 창출했다.
  • The Block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토큰화 주식 시장의 총 가치는 2026년 초 25억 달러에서 9월 1일 기준 134억 달러로 급증했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사태는 2021년 '밈 주식' 열풍 이후 AMC를 파산 위기에서 구한 개인 투자자들과의 관계에도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당시 AMC는 높은 주가를 이용해 유상증자로 수십억 달러를 조달했으나, 토큰 보유자는 회사에 직접적인 자본을 제공하지 않는다. 한 개인 투자자는 소셜 미디어 스톡트위츠(Stocktwits)에서 "애론 CEO는 AMC가 희석을 통해 투자자들의 열의를 현금화할 수 없는 토큰 거래 방식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향후 두 가지 촉매제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AMC가 실제로 SEC에 공식적인 제소 절차를 밟을지 여부다. 이는 단순한 소셜 미디어 설전을 넘어 전체 토큰화 증권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제 절차로 비화될 수 있다. 둘째, SEC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SEC는 이미 2026년 1월 관련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고 9월 1일에는 이체 대리인 규칙 현대화 안을 제안하는 등 토큰화 증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SEC가 로빈후드의 역외 구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134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증권 시장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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