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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 풀스택' 강세론 부상…애플 협력 승인에 주가 상승

Summary
알리바바 주가가 중국 당국의 췬원 AI 모델-애플 기기 탑재 승인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습니다. 씨티는 알리바바의 풀스택 AI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합니다.
중국 기술 기업 알리바바(BABA)의 주가가 최근 긍정적인 촉매제들이 연이어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 모델 '췬원(Qwen)'을 애플의 운영체제에 탑재하는 것을 승인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씨티가 제시한 '풀스택 AI' 강세론
씨티(Citi)는 알리바바의 AI 사업에 대해 '풀스택(full-stack)' 접근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강세론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특정 AI 모델 하나가 시장을 지배하기보다는, 다양한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플랫폼 계층이 궁극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알리바바는 자체 AI 모델인 췬원,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기업용 협업툴 '딩톡(DingTalk)'을 통해 앱에 이르기까지 AI 관련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과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특정 앱이 아닌 인프라 제공으로 시장을 장악한 것과 유사한 구조입니다.
바클레이즈(Barclays) 역시 알리바바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195를 제시하며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 EBITA 마진이 2분기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영진이 제시한 AI 관련 연간 반복 매출(ARR) 100억 위안 목표를 한 달 앞서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가 상승을 이끄는 핵심 촉매제
Ad최근 알리바바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애플-췬원 협력 승인: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iOS, iPadOS, macOS 등 애플 기기 전반에 췬원 AI 탑재를 승인했습니다. 이 소식만으로 주가가 약 5% 급등하며 수억 명의 아이폰 사용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 AI 및 클라우드 사업 성장: 지난 7월 8일, 알리바바는 실적 발표 전 브리핑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즉시상거래 부문 손실 축소를 발표하며 주가가 12.2% 급등한 바 있습니다.
- 문샷 AI 투자: 알리바바가 텐센트와 함께 투자한 AI 스타트업 문샷(Moonshot)이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면서, 알리바바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간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존하는 리스크 요인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리스크 또한 명확합니다. 첫째, 중국 정부가 자국의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해외 접근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어, 이는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화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알리바바가 자사 기술을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미 상원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지적재산권(IP) 관련 논란이 불거질 위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를 포함한 플랫폼 기업들의 판매자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이는 전자상거래 부문 마진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