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BofA 진단: AI 주식 매도세는 '건전한 순환매'…포트폴리오 다각화 조언

Summary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가 광범위한 하락장의 시작이 아닌 건전한 시장 순환매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BofA는 거시 경제 리스크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을 조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최근 일본 증시를 중심으로 나타난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가 본격적인 하락장의 신호라기보다는 건전한 순환매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BofA는 거시 경제 리스크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도세의 배경
BofA는 AI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배경으로 여러 요인을 꼽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AI 관련 데이터센터 지출의 지속 가능성, 메모리 및 AI 토큰 비용 상승,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로의 전환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유가 하락과 미국 실질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AI 섹터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순환매를 촉발했다. BofA는 또한 과도하게 집중되었던 포지션(crowded positioning)과 계절적 요인도 이번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모멘텀 주식은 통상적으로 실적 수정 모멘텀이 약화되는 6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AdBofA는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로 유가 급등을 꼽았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실질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고평가된 AI 주식에 더 깊은 매도세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BofA는 당분간 이러한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BofA는 투자자들이 AI 관련주를 계속 보유하되, 포트폴리오를 다른 섹터로 확장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 과도하게 높은 주가수익비율(P/E)을 가진 주식은 피할 것
- 안정적인 성장 기업 및 일부 비(非)AI 섹터에 대한 배분을 늘릴 것
- 수혜 예상 분야: 은행, 방산, 건설, 부동산, 소매, 식품 등
BofA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AI 관련주가 반등할 수 있지만, 회복은 즉각적이기보다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장 집중도가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도달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현재의 조정이 심각한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