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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츄어, 'DEI 정책' 관련 美 정부 조사에 2500만 달러 합의금 지급

IT 컨설팅 대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채용 및 승진 과정에서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정책과 관련하여 미국 정부가 제기한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2500만 달러(약 345억 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DEI 프로그램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단속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합의 세부 내용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법무부(DOJ)와의 합의문에 따르면, 액센츄어는 민사 벌금과 이자를 포함해 총 2500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게 됩니다. 법무부는 액센츄어가 인구 통계학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용 및 승진 결정 시 인종과 성별을 고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액센츄어는 관련 법규를 준수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합의가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액센츄어 대변인은 "정부의 조사에 협력해왔으며, 장기적인 소송에 따르는 비용과 자원 소모를 피하기 위해 이 문제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합의문에도 액센츄어가 차별 행위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부인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었습니다.
강화되는 DEI 정책 규제
Ad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공 및 민간 부문 전반에 걸쳐 DEI 정책을 문제 삼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백악관은 DEI 정책이 능력주의에 반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역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고 보고, 연방정부 계약업체들에게 관련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유사한 합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다른 컨설팅 기업들과도 비슷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딜로이트(Deloitte): 지난 8월, DEI 관련 조사 종결을 위해 2150만 달러 지급에 합의
- IBM: 지난 4월, 유사한 조사와 관련하여 1700만 달러 지급에 합의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기업들이 DEI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상당한 법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기업의 인력 관리 정책과 관련된 규제 동향 및 잠재적 법률 비용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