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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일본 증시 강세가 엔화 약세 부추겨…165엔이 중요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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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1 min read
씨티 "일본 증시 강세가 엔화 약세 부추겨…165엔이 중요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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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Citi)는 최근 일본 증시의 기록적인 강세가 엔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조정 및 환헤지 목적으로 엔화를 매도하면서 엔화 가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일본 증시 강세와 엔화 매도 압력

씨티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일본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엔화 매도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확정하거나, 향후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헤지)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이러한 엔화 매도세는 일본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씨티는 지적했다. 따라서 일본 증시의 강세장이 지속될 경우, 엔화에 대한 하락 압력 역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당국의 선택지와 시장 전망

씨티는 이러한 상황에서 엔화 약세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하나는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당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무성(MOF)이 직접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매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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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더라도 그 속도가 둔화될 경우 엔화 매도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헤지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씨티는 단기적으로 달러-엔 환율의 중요 저항선으로 달러당 165엔을 지목했다.

거시적 배경과 장기 전망

엔화 약세의 근본적인 배경에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정책을 펼치는 동안 일본은행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해 온 점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 차이가 주요 통화 대비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씨티는 현재의 엔화 약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한 장기적인 강세 전망은 일본 증시가 계속 상승하더라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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