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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연루 혐의로 러시아 VTB 은행에 신규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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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2 min read
미국, 이란 연루 혐의로 러시아 VTB 은행에 신규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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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란의 서방 제재 회피를 지원한 혐의로 러시아 2위 은행인 VTB 은행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VTB와 거래를 지속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이차 제재)' 위험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재 배경 및 구체적 내용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14일 성명을 통해 VTB 은행이 이란에 지점을 개설하고, 제재 대상인 이란 은행들과 환거래 관계를 맺는 등 러시아와 이란 간의 무역 및 금융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채널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 경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재무부에 따르면 VTB의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란 내 은행 지점 개설을 통한 양국 간 무역 확대
  • 제재 대상 이란 금융기관과의 환거래 관계 수립
  • 이란 리알화와 러시아 루블화 간의 결제 시스템 구축
  • 수십억 달러 규모의 동결된 이란 자산 이전을 시도

VTB 은행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아 달러 시스템에서 차단된 상태입니다. 재무부는 이번 이란 관련 제재 추가로 VTB가 "전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제재를 받는 금융기관 중 하나"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 및 국제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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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의 핵심은 세컨더리 보이콧 위험을 명시적으로 경고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VTB 은행과 거래하는 미국 외 제3국의 금융기관이나 기업들 역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 하에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테러 활동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이들을 계속해서 표적으로 삼고 와해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VTB와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곧 미국의 금융 시스템 접근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강화되는 미국의 대이란 압박

이번 VTB 제재는 이란의 자금 조달 및 무기 조달 네트워크를 차단하려는 미국의 광범위한 경제적 압박 전략의 일환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 재무부는 소규모 터키 투자은행을 달러 거래에서 차단하고, 이집트 방크 미스르(Bank Misr)의 아랍에미리트 지점에도 유사한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재무부는 또한 전 세계 금융기관들과 만나 세컨더리 보이콧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란 정권과 연계된 수익원 및 조달망을 차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국제 금융계에 VTB와의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분명한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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