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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미국 직접대출 55% 급감...사모신용 펀드, 자금 쌓아두고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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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9, 20261 min read
2분기 미국 직접대출 55% 급감...사모신용 펀드, 자금 쌓아두고 '옥석 가리기'

Summary

미국 사모신용 펀드들의 2분기 자금 조달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실제 기업에 대한 직접대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55% 급감하며 대조를 이뤘다. M&A 시장 둔화와 대출 기관의 선별적 투자 강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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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미국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에서 자금 조달과 대출 집행 간의 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분기 사모신용 펀드들의 자금 모집액은 급증했지만, 실제 기업에 대한 직접대출 규모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하며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기조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금 조달과 대출 집행의 '엇박자'

금융정보업체 프레퀸(Preqin)에 따르면, 2분기 북미 지역에 집중하는 폐쇄형 직접대출 펀드의 자금 조달액은 162억 5천만 달러로, 1분기의 13억 달러에서 급증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피치북/LCD(PitchBook/LCD)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미국 내 직접대출 규모는 335억 9천만 달러로, 1분기(746억 7천만 달러) 대비 약 55% 급감했다. 이는 2023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총 대출 건수 역시 217건에서 154건으로 줄었다. 이는 시장에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펀드 매니저들이 자본을 투입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M&A 둔화와 높아진 대출 문턱

이러한 대출 감소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Y의 준 리(Jun Li) 미주 자산운용 부문 대표는 M&A 및 바이아웃 활동 둔화, 차입자들의 자금 조달 지연, 신디케이트론 시장과의 경쟁, 그리고 사모신용 운용사들의 강화된 선별 기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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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모펀드(PE)가 주도하는 바이아웃 관련 대출이 크게 위축됐다. PE 지원 직접대출 규모는 1분기 446억 1천만 달러에서 2분기 194억 달러로 급감했으며, 차입매수(LBO) 관련 대출 역시 223억 1천만 달러에서 97억 9천만 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기존 포트폴리오 스트레스와 리스크 관리

대출 기관들의 신중한 태도는 과거 저금리 시기(2021-2022년)에 집행된 대출에 대한 우려에서도 비롯된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존 차입자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운용사들은 신규 대출에 대해 더 나은 조건과 강력한 채권자 보호 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브라이언트 라일리 회장은 "기존 대출에서 부실 조짐이 나타나면서 일부 기업개발회사(BDC)들이 신규 대출 대신 문제성 여신 관리를 위해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은 단순히 자금 집행 속도보다는 대출 심사 품질과 위험 조정 수익률에 더 큰 가치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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