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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밸류에이션 부담에 우니카하 투자의견 '비중 축소'로 하향

Summary
바클레이즈가 스페인 은행 우니카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 재평가로 인해 이익 성장 전망 대비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바클레이즈는 스페인 은행 우니카하(Unicaja Banco SA, BME:UNI)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동일 비중(Equal Weight)'에서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목표주가는 3.0유로에서 3.10유로로 소폭 상향했다.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바클레이즈는 우니카하의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니카하의 2026-2027 회계연도 합산 EPS 성장률은 19%로, 바클레이즈가 분석하는 다른 은행들의 평균 성장률인 약 22%를 밑돈다.
반면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1.6배로, 동종 업계 중앙값인 약 10.1배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 바클레이즈는 "운영 전망이 대체로 안정적이고 자산 건전성이 견고하며, 자본 상태도 양호해 컨센서스 하향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정적 펀더멘털과 인수합병 가능성
바클레이즈는 우니카하의 유형장부가치 대비 주가(P/TBV)는 다른 스페인 은행들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유럽 은행 섹터 전반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2027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6%로 업계 평균인 약 5%를 상회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d인수합병(M&A) 가능성은 여전히 투자 포인트 중 하나로 남아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 재평가로 인해 잠재적 인수 거래의 경제적 허들이 높아졌으며, 늘어난 기업 규모 또한 자본 배분 관점에서 국내 기업의 인수를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바클레이즈는 덧붙였다.
2분기 실적 전망
바클레이즈는 우니카하의 2026년 2분기 순이익을 1억 8,100만 유로로 전망했으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자이익(NII)은 3억 8,100만 유로로 예상했다.
한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분기 15.82%에서 2분기 15.61%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배당금 적립과 위험가중자산(RWA)의 분기 대비 약 1% 증가가 유기적 자본 생성을 상쇄한 결과로 분석된다. 바클레이즈는 스페인 GDP 전망 상향에 따라 순이자이익 전망치를 높여 향후 3년간 EPS 추정치를 평균 4%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폭이 이를 앞질렀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