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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시도 거부 촉구

Summary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이사회가 회원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일방적인 통제 시도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최근 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이사회는 회원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주장을 인정하지 말고, 이란이 해협 통항을 통제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설립한 기구를 거부해야 한다는 비구속적 결정에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선박 공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요 해상 운송로의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IMO 이사회의 결정
런던에 본부를 둔 IMO는 국제 해운의 안전과 보안을 규제하는 기구로, 176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주 열린 4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사회 세션에서는 주요 해상 운송로 보호 문제가 논의되었다.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교통을 통제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를 설립"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회원국들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주장 및 주변 해역에 대한 관할권 주장을 인정하지 말 것.
- 국제 항해 및 통항권을 "폐쇄, 방해, 저해 또는 간섭"하려는 이란의 어떠한 결정도 인정하지 말 것.
Ad이는 이란이 최근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이 지난 6월, 자체 발급한 "유효한 통과 허가증" 없이는 어떤 선박도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이란의 반박과 배경
IMO 이사회에 의석이 없는 이란은 이번 주 대표단을 통해 자국에 대한 주장이 "선택적이고, 정치적 동기가 있으며,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 대표단은 이란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의 당사국이 아니므로 "조약에 기반한 체제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자국이 시행하는 조치들이 "해상 안전과 안보를 유지하고, 침략 행위에 대한 지원을 방지하며, 이란의 주권과 핵심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가 해협의 폐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이란과 해협의 미래를 놓고 충돌하는 가운데 이루어져,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