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BCA 리서치는 AI 붐이 10조 달러 매출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ummary
BCA 리서치의 보고서는 전 세계 AI 산업이 막대한 자본 지출을 정당화하려면 연간 10조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기업의 이윤폭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져 있다고 지적합니다.
BCA 리서치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은 현재 데이터 센터에 쏟아지고 있는 막대한 자본 지출을 정당화하기 위해 연간 10조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분석은 AI에 대한 시장의 열광이 장기적인 수익 창출 과제를 간과하고 있으며, 기업의 이윤폭이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높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부풀려진 이윤폭이 기업 가치를 왜곡한다
BC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베레진은 S&P 500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9배로 과거 평균과 일치하지만,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인 16.7%의 선행 이윤폭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이윤폭이 2019년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면, S&P 500의 선행 PER은 훨씬 더 높은 26.7배로 급등할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높은 이윤폭은 주요 기술 기업들이 하드웨어 구매를 회계 처리하는 방식 때문에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오라클 등 기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서버 및 기타 장비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러한 투자는 즉각적인 운영 비용이 아닌 자본 지출(capex)로 처리되어 수년에 걸쳐 감가상각됩니다. 이러한 회계 처리 방식은 단기적인 수익성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효과를 냅니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비용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향후 수익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BCA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연간 감가상각비가 2026년 2,550억 달러에서 2029년 5,81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이러한 기업들의 총 대차대조표상 자본 지출이 2029년까지 1조 1,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입니다. BCA는 대차대조표 외 지출까지 포함할 경우 하이퍼스케일러의 총 연간 자본 지출이 2020년대 말까지 1조 4,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합니다.
Ad10조 달러 규모의 수익 창출 과제
지속적인 투자 수준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산업은 엄청난 상업적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BCA의 모델은 투자 자본에 대한 세전 수익률 15%와 EBITDA 마진 30%를 가정하는데, 이는 월가의 낙관적인 전망보다 더 현실적인 수치입니다.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 하이퍼스케일러만 해도 1조 4천억 달러의 안정적인 자본 지출을 정당화하려면 연간 7조 4천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야 합니다.
- 중국, 소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 그리고 민간 벤처 기업의 AI 투자까지 고려하면 전 세계 AI 산업 전체는 연간 약 10조 달러의 매출을 올려야 합니다.
이 수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10조 달러는 전 세계 의료비 또는 식비의 연간 총 지출액과 맞먹는 금액으로, AI 분야가 직면한 수익 창출 과제의 엄청난 규모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