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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 중동부 유럽 사업부 매각 검토... 수익성 악화가 배경

Summary
영국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가 수익성이 악화된 중동부 유럽 사업부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 스탠리는 해당 사업부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낮은 이익률을 지적하며, 최근 거래 사례를 기반으로 한 잠재적 매각 가치를 분석했다.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Tesco)가 중앙 및 동부 유럽(CEE)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7월 8일 보도했다. 테스코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업부 실적 및 시장 지위
모건 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는 그룹 전체 매출의 6.3%에 해당하는 46억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영업이익(EBIT) 기여도는 3.6%(1억 1,500만 파운드)에 그친다. 이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 사업 현황: 헝가리(16.2억 파운드), 슬로바키아(14.5억 파운드), 체코(15.6억 파운드) 3개국에 걸쳐 561개 매장과 22,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 시장 점유율: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테스코는 체코와 헝가리에서 시장 4위, 슬로바키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난 3년, 5년, 1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잃어왔다.
- 경쟁 심화: 특히 체코에서는 1위 사업자인 슈바르츠 그룹(Schwarz Group)의 규모가 테스코보다 약 4.4배 더 크다.
수익성 또한 악화되는 추세다. 2026 회계연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억 6,400만 파운드로, 2022년과 2023 회계연도에 3억 파운드를 상회했던 것과 비교해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5%로, 과거 최고치였던 4.3% 이상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잠재적 매각 가치와 자산 분석
Ad모건 스탠리는 최근 중동부 유럽 식료품 소매 부문의 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거래 배수가 5배에서 7배 사이에서 형성되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아홀드 델헤이즈(Ahold Delhaize)는 2023년 시너지 효과를 반영해 7배의 배수로 프로피 롬(Profi Rom)을 인수했으며, 까르푸(Carrefour)는 루마니아 사업부를 약 6.5배의 배수로 매각했다.
테스코의 2026년 2월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가 보유한 부동산의 추정 가치는 18억 파운드로, 순장부가격 14억 파운드를 상회한다. 이는 약 4억 파운드의 잠재적인 부동산 재평가 차익이 내재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된 IFRS16 기준 리스 부채는 약 6억 8,00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시장 전망
테스코의 이번 매각 검토는 수익성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비핵심 시장에서 철수하여 핵심 사업인 영국 시장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확보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이나 주주 환원, 핵심 사업 투자에 사용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