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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시장 개입 여파, 캐리 트레이드 자금 조달 통화로 스위스 프랑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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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9, 20261 min read
엔화 시장 개입 여파, 캐리 트레이드 자금 조달 통화로 스위스 프랑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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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이례적인 엔화 부양 공동 개입이 외환시장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캐리 트레이드의 주요 자금 조달 통화였던 엔화 대신 스위스 프랑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이는 수년간 프랑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어온 스위스 경제에 단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엔화 대체재로 떠오른 스위스 프랑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의 성공은 자금 조달 통화의 낮은 변동성에 크게 좌우됩니다. 그러나 최근 당국의 개입으로 엔화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위스 프랑이 유력한 대체 통화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건전한 재정, 낮은 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혀왔습니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대표는 "일본은 엔화 강세를, 스위스는 프랑화 약세를 원하므로 (이러한 전환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캐리 트레이드 지형의 변화

오랫동안 엔화는 캐리 트레이드의 대표적인 자금 조달 통화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개입 리스크 외에도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 일본 공적연금(GPIF)의 자국 투자 비중 확대 가능성 등 엔화 약세 베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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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버거 버먼의 프레드릭 렙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 참여자들이 자금 조달 포지션의 일부를 다른 통화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엔화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그 규모가 프랑화 공매도 포지션 규모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전망 및 영향

이러한 변화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스위스 프랑의 가치는 최근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유로 대비 프랑화 가치는 0.9385프랑으로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으며, 지난 3월 기록한 11년래 최고치 대비 약 4% 하락했습니다.
  • 달러 대비로는 지난 1월 고점 대비 약 7% 하락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아다르시 신하 G10 외환 전략 글로벌 헤드는 "스위스 금리가 일본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변동성도 더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BofA는 프랑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하며, 목표 환율로 현재 196엔대인 스위스프랑/엔 환율이 190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보뱅크 또한 유로/스위스프랑 환율의 9~12개월 목표치를 0.94에서 0.95로 상향 조정하며 프랑화의 추가 약세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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