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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AI 투자 자금 조달 위해 대규모 정크본드 발행 추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거대 기술 투자 기업 소프트뱅크 그룹(TYO: 9984)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대규모 달러화 표시 정크본드(고수익 채권) 발행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는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뉴욕에서 투자자들과 만나 시장의 관심을 타진할 계획입니다.
AI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
소프트뱅크는 최근 수십억 달러를 AI 관련 기업에 쏟아부으며 재무상태표의 레버리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습니다. 시장에서는 소프트뱅크의 AI 관련 투자 위험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번 채권 발행은 기존 부채를 장기 채권으로 대체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앞서 OpenAI 투자 지원을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브리지론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발행을 통해 이를 포함한 기존 단기 부채를 상환하고 장기적인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발행 세부 계획
소프트뱅크는 이번 발행을 통해 1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고려하고 있으며,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도 포함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투자자 미팅은 씨티그룹의 뉴욕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고토 요시미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
Ad이번 채권 발행 주관사로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가 참여하며, 미국 증권법 '규칙 144A(Rule 144A)'에 따라 적격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투자자 회동이 특정 발행 계획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공격적인 자금 조달 행보
이번 달러화 채권 발행 검토는 소프트뱅크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 행보를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9월 4일, 주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조 엔(약 6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일본 역사상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의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습니다.
연이은 대규모 채권 발행 추진은 소프트뱅크가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부채를 활용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들은 소프트뱅크의 높은 레버리지와 AI 투자 집중도에 따른 위험을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