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K하이닉스, 美 증시 상장 주관사에 2.6억 달러 수수료 지급…스페이스X IPO보다 높은 수수료율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미국 주식 공모를 주관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약 2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확보했다. 이는 최근 스페이스X의 기록적인 기업공개(IPO) 당시 주관사들이 거둔 수수료율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투자은행 업계에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었다.
거래 세부 내용 및 수수료 분석
로이터 통신이 SK하이닉스 공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미국 주식예탁증권(DR) 발행을 통해 약 265억 달러를 조달했다. 주관사단에 지급된 수수료는 총 2억 6천만 달러에 육박하며, 이는 전체 조달 금액의 약 0.97%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달 750억 달러를 조달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스페이스X IPO 당시 주관사들이 받은 수수료율 0.67%(총 5억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이번 SK하이닉스 거래가 규모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주관사들에게 더 유리했음을 시사한다.
주관사별 수수료 배분
Ad이번 거래의 공동 글로벌 주관사로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이 참여했다.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씨티그룹은 공동 글로벌 주관사이자 예탁은행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다른 주관사들보다 20% 더 많은 7천만 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씨티그룹과 JP모건은 답변을 거부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는 응답하지 않았다.
성공적인 공모 배경
SK하이닉스는 주식예탁증권(DR) 당 발행 가격을 149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최근 3일간의 서울 증시 평균 종가 대비 2.7%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을 마쳤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