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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송유관 3~5주 가동 중단...HSBC "브렌트유 120달러 상방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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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6, 20261 min read
사우디 송유관 3~5주 가동 중단...HSBC "브렌트유 120달러 상방 리스크"

Summary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동서 송유관이 피격 후 3~5주간 가동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에 막대한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HSBC는 이번 사태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비관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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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동서 송유관이 지난주 피격 이후 수리를 위해 3주에서 5주간 가동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공급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HSBC는 이번 사태가 시장에 '예상치 못한 부정적 충격'을 가했으며, 유가 전망에 상당한 상방 리스크를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일일 600만 배럴 공급 차질 우려

HSBC의 킴 퓨스티어(Kim Fustier)가 이끄는 분석팀에 따르면, 이번 송유관 가동 중단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전 세계 석유 시장에 일일 약 60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분쟁 발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잠재적 공급 차질이라고 은행은 지적했다.

동서 송유관은 페르시아만과 홍해를 연결하여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다.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사우디의 원유 수출은 이미 서부 해안으로 상당 부분 이전된 상태였으며, 한 달간의 가동 중단은 약 9,000만 배럴의 공급 손실을 의미한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전 세계 재고가 이미 5억 배럴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 발생한 악재다.

악화된 물류 상황과 정제 시장 영향

HSBC는 송유관 피격 이전부터 사우디 서부 해안의 물류 상황이 악화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20일 후티 반군의 봉쇄 선언 이후 얀부항의 선적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다만 사우디 아람코는 지난 3월 이란의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 피격 당시 신속한 복구 능력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수리가 예상보다 빨리 완료될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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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SBC는 최근 미국 디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이라는 미국 정부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중동의 충격이 현재 정제 시장 경색의 주된 동인"이라며, 페르시아만에서 선적되는 정제유 물량이 일일 340만 배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유가 전망 및 주요 관전 포인트

결론적으로 HSBC는 이번 송유관 폐쇄가 자사의 기준 유가 전망에 상방 리스크를 더한다고 밝혔다. 특히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교착 상태' 시나리오의 발생 확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시장은 다음 지표들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 송유관의 부분적 재가동 여부
  • 얀부항의 선적 동향 변화
  • 글로벌 원유 재고의 소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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