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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발트 3국에 16억 달러 투자…에어발틱 위기 속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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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7, 20261 min read
라이언에어, 발트 3국에 16억 달러 투자…에어발틱 위기 속 확장 가속

Summary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경쟁사 에어발틱의 경영난을 틈타 발트 3국에 16억 달러 규모의 5개년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라트비아에서는 운항을 확대하는 반면, 공항 이용료가 인상된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에서는 운항을 축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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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대표 저가 항공사(LCC) 라이언에어(Ryanair Holdings, NASDAQ:RYAAY)가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16억 달러(약 2조 2천억 원) 규모의 5개년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경쟁사인 에어발틱(Air Baltic)이 채권자 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라이언에어는 이를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삼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5개년 확장 계획의 골자

라이언에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5년간 발트 3국에서의 수송객 수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됩니다.

  • 연간 1,100만 석의 좌석 공급
  • 항공기 16대를 현지에 상주 배치
  •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전역에 걸쳐 수천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국가별 상이한 전략: '당근과 채찍'

라이언에어는 발트 3국에 대해 각기 다른 접근법을 취할 예정입니다. 특히 공항 이용료 정책에 따라 운항 규모를 조절하며 '당근과 채찍'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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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는 올겨울 발트 3국 중 유일하게 라이언에어의 운항이 확대되는 국가입니다. 이는 리가 공항이 경쟁력 있는 성장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공항 이용료를 인하한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라이언에어는 리가에 항공기 2대를 배치하고 16개 노선을 운영하며, 좌석 수를 4만 석 늘려 6%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에서는 올겨울 운항 능력을 25% 감축하고 55만 5천 석의 좌석을 철수할 계획입니다. 라이언에어는 탈린 공항이 2025년 이용료를 70% 인상했고, 빌뉴스 공항 역시 2023년 이후 30% 이상 요금을 올리는 등 '경쟁력 없는 높은 접근 비용'을 감축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배경: 경쟁사의 위기

라이언에어의 이번 공격적인 투자 계획은 라트비아 국영 항공사인 에어발틱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에어발틱은 2026년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54대에서 36대로 3분의 1가량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라트비아 정부는 2020년 5월 이후 5차례의 지분 투입과 3건의 대출 등 총 5억 5천만 유로 이상을 에어발틱에 지원해왔습니다. 경쟁사의 구조조정과 정부 지원 의존은 라이언에어에게는 발트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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