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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파산했던 '멘즈 웨어하우스' 모회사, IPO로 증시 복귀 추진

미국의 대표적인 남성복 유통업체이자 '멘즈 웨어하우스(Men's Wearhouse)'의 모회사인 테일러드 브랜즈(Tailored Brands Inc.)가 2020년 파산 이후 증시 복귀를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공개적으로 제출했다.
파산 4년 만의 재도전
테일러드 브랜즈는 멘즈 웨어하우스 외에도 조스 에이 뱅크(Jos. A. Bank), 무어스(Moore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으로 정장 수요가 급감하자 2020년 8월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같은 해 말 파산 절차를 마무리하며 6억 8,600만 달러의 부채를 탕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IPO는 경영 정상화 이후 본격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실적 및 지배구조
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테일러드 브랜즈는 올해 5월 2일로 마감된 3개월 동안 6억 8,180만 달러의 매출과 4,49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6억 4,440만 달러, 순이익은 5,070만 달러였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Ad현재 회사는 신용 투자 전문 헤지펀드인 실버 포인트 캐피털(Silver Point Capital)이 지배하고 있으며, IPO 이후에도 의결권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IPO에 앞서 풋락커(Footlocker) 출신의 마이크 본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나이키(Nike) 출신의 칼라 그레이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하며 경영진을 강화했다.
IPO 개요 및 시장 전망
테일러드 브랜즈는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종목 코드 'MENW'로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IPO의 주간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제프리스가 맡았다.
이번 상장 추진은 저지 마이크스(Jersey Mike's Subs), 인스파이어 브랜즈(Inspire Brands) 등 다른 소비자 중심 기업들의 IPO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팬데믹 이후 변화된 소비 환경 속에서 테일러드 브랜즈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