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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금리 '더 높고 더 길게' 전망…10년물 국채 연말 5.1% 예상

미국의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 KKR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KKR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워시 연준 의장의 우려를 근거로, 기준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KR의 새로운 전망
KKR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 5.1%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5.0%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또한 2027년 말 수익률 전망치 역시 기존 4.7%에서 4.9%로 높여 잡았습니다.
KKR의 글로벌 매크로 및 자산 배분 책임자인 헨리 맥베이가 이끄는 팀은 보고서에서 "높은 명목 성장률, 막대한 재정 적자, 지속적인 자본 경쟁 환경 속에서 장기 채권 투자자들은 상당한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KR은 연준이 오는 12월과 내년 3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해당 금리 수준을 2029년 초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2028년 초 전망에서 더욱 연장된 것입니다.
월가의 매파적 전환
최근 연준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여 3.75%-4.00%로 조정한 이후,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도 일제히 긴축 전망을 강화했습니다. 워시 의장이 "완화적 정책 일부를 제거했다"고 발언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만을 재차 강조하자 시장의 기대가 급격히 바뀐 것입니다.
Ad주요 투자은행들의 수정된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가장 공격적으로 10월과 12월에 각각 25bp씩, 연내 총 50bp 추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 골드만삭스: 10월 25bp 추가 인상을 전망하며 기존의 긴축 종료 관점에서 매파적으로 선회했습니다.
-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대부분의 은행은 다음 인상 시점을 12월로 예상하며, 연말 금리 수준을 4.00%-4.25%로 전망했습니다.
- 씨티그룹: 소수 의견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배경 및 시장 영향
월가의 이러한 시각 변화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2029년 이전에는 목표치인 2%로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합니다. KKR은 "완만한 긴축 기조의 금리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견조한 명목 성장은 '더 높고 더 길게(higher for longer)'라는 정책 입장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금리 경로의 핵심 변수는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될 전망입니다. 이란 관련 에너지 충격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반대로 유가가 안정될 경우 이번 긴축은 '예방적 인상'에 가까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워시 의장의 인플레이션 대응 약속이 행동으로 옮겨지기 시작했으며, 연준의 신뢰 회복 과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