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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월터스 클루어 '비중확대' 상향... AI 성장 잠재력 주목

Summary
JP모간이 네덜란드 정보 서비스 기업 월터스 클루어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7유로로 올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핵심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JP모간이 네덜란드 정보 서비스 그룹 월터스 클루어(Wolters Kluwer)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3유로에서 87유로로 대폭 인상했다. JP모간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인공지능(AI)이 핵심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상향 조정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으며, 이 소식에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월터스 클루어의 주가는 약 4% 상승했다.
AI 기술 기반의 '경제적 해자' 강화
JP모간의 대니얼 커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월터스 클루어의 지속적인 투자, 인수합병, 신규 AI 제품 출시가 회사의 'AI 해자'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의 경쟁력이 단순히 독점적인 콘텐츠에 있는 것이 아니라, AI가 신뢰도 높은 데이터와 규제 프로세스를 대체하기보다는 오히려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워크플로우 플랫폼 소유권에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인수 사례는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한다.
- 리브라(Libra): 지난 1월 약 3,000만 유로에 인수한 독일의 법률 AI 스타트업
- 브라이트플래그(Brightflag): 2025년 6월 약 4억 2,500만 유로에 인수한 AI 기반 법률 비용 관리 플랫폼
커븐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인수가 "AI의 위협과 기회에 느리게 대응할 위험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잠재적 M&A 가능성
AdJP모간은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법률, 세무, 금융 및 기업 컴플라이언스 사업부의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추정치를 낮추고 영구성장률은 상향 조정한 점을 들었다. 새로운 목표주가가 시사하는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2.9배로, 경쟁사 피어슨(Pearson)에 비해 여전히 20% 할인된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2027년 추정 순이익의 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동종업체인 렐엑스(RELX) 대비 40%, 미국 경쟁사들보다는 60%나 낮은 수준이라고 커븐은 지적했다. 또한, 사모펀드의 차입매수(LBO) 가능성도 제기하며, 30%의 인수 프리미엄을 가정할 경우 기본 내부수익률(IRR)이 17%에 달하고, 세무 사업부 등 일부 자산을 프리미엄에 매각할 경우 최대 23%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우려 속 긍정적 시장 반응
다만 JP모간은 임상 정보 부문인 '업투데이트(UpToDate)'에 대해서는 AI 네이티브 경쟁사들의 등장으로 5년 내 유기적 성장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부의 가치는 약 26억 유로로 평가했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지난 18개월 만에 나온 첫 주요 상향 조정으로 평가된다. 월터스 클루어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55% 이상 하락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위험을 뒤늦게 따라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JP모간은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