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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란發 증시 하락은 매수 기회…견조한 기업 실적이 방어선"

JP모건은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주식 시장의 약세는 투자자들이 비중을 확대해야 할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미슬라브 마테이카가 이끄는 JP모건 전략가 팀은 월요일 보고서를 통해, 회복력 있는 기업 실적이 하반기 증시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조한 기업 실적 전망이 투심 뒷받침
JP모건은 연초 시장의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기업 이익 전망을 2026년 증시 강세론의 핵심 동력으로 꼽아왔다. 전략가들은 "2분기 들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음에도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계속 상향 조정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추세가 정보기술(IT)이나 에너지 등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란 분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지만, 3월 하반기부터 유지해 온 입장과 마찬가지로 이를 이용한 저가 매수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은 분쟁 당사국 양측 모두 긴장 완화를 모색할 유인이 강하기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일시적인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는 데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예상보다 견고할 것
2분기 컨센서스 실적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유로존이 12%로 언뜻 보기에 매우 높아 보인다. 하지만 JP모건은 통상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패턴과 달리 이번 주기에는 상향 조정이 계속된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AdJP모건은 보다 현실적인 지표인 EPS 성장률 중간값이 미국과 유로존 모두 8% 수준이라며 "매우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다음과 같은 긍정적 경제 지표들도 실적 개선 기대를 뒷받침한다.
- 개선되는 경기 활동 데이터
- 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
- 유로존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의 플러스 전환
- 유로존 신용 성장세의 지속적 개선
- 견조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시적… 시장 저변 확대
JP모건은 유로존의 이익 전망치 수정 비율도 플러스로 전환되어 2025년 초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 분쟁이 하반기에 재격화되지 않는 한, 유로존은 2022년 이후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 올해 두 자릿수의 강력한 EPS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하고, 반도체는 최근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익 전망치 상향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유가 변동에 대한 밸류에이션 완충력이 더 이상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JP모건은 시장 주도주가 소수 대형 기술주를 넘어 저변을 넓혀갈 것이며, 간헐적인 변동성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인 매도세를 촉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