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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금값 5,000달러 돌파 가능성 제시…핵심은 중앙은행과 재정적자

Summary
미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다각화와 미국의 재정적자를 핵심 변수로 하는 새로운 금 가격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 모델은 특정 시나리오 하에서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가 실질금리 및 달러 인덱스와 같은 전통적인 변수 대신, 중앙은행의 준비자산 운용 행태와 재정적자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금 가격 양적 분석 프레임워크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금 가격이 중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로운 금 가격 결정 모델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금 가격은 실질금리 및 달러화와의 역사적 관계에서 벗어나 상승했다"고 진단하며 기존 모델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 모델에 의존할 경우 현재 현물 가격보다 훨씬 낮은 예측치가 도출되어 참고 가치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모델은 다음 세 가지 핵심 변수에 집중합니다.
- 준비자산 다각화 강도: 중앙은행의 연간 순금 매입량을 달러의 글로벌 외환보유고 비중으로 나눈 값입니다.
- 미 국채 대비 금 선호도: 중앙은행 보유 자산에서 금이 미 국채를 넘어섰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이진 지표입니다.
- 미국 재정적자의 GDP 대비 비중: 국가 재정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제프리스는 이 변수들이 1995년 이후 금 가격의 연간 변동성을 상당 부분 설명하며, 특히 중앙은행 주도의 금 보유 다각화가 중요한 구조적 변화를 포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000달러 돌파 시나리오와 리스크
Ad새로운 모델은 제프리스의 기존 금 가격 전망치를 뒷받침합니다. 제프리스는 2026년 하반기 온스당 4,500달러, 2027년 상반기 5,000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해왔으며, 이번 분석을 통해 이러한 전망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말 목표가로는 4,650달러를 설정했습니다.
보고서는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세 가지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 미국 재정적자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인 GDP의 약 14%로 다시 증가하는 경우
- 글로벌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이 40%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
- 각국 중앙은행이 현재의 금 매입 속도를 두 배로 늘리는 경우
반면, 가장 큰 하방 리스크는 중앙은행의 태세 전환입니다. 제프리스는 "중앙은행이 순매수에서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할 경우 금 가격에 중대한 부정적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것이 강세 논리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금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는 대형 금광업체 및 로열티 회사입니다. 제프리스는 뉴몬트(Newmont)나 아그니코 이글(Agnico Eagle)과 같은 기업들이 총유지비용(AISC)을 초과하는 금 가격 실현으로 매출과 잉여현금흐름이 기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제프리스는 이 모델이 포괄적인 분석 프레임워크가 아닌 방향성 참고 도구임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