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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메모리 반도체 정점 우려는 시기상조...SK하이닉스 최선호"

Summary
HSBC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정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시기상조라고 진단하며 강세론을 유지했다. 은행은 AI 수요에 힘입어 HBM 가격 인상 등 새로운 성장 촉매가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SBC가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강세론을 유지하며, 반도체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HSBC는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수요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아지는 시장의 우려
HSBC의 리키 서(Ricky Seo)와 한길 창(Han Kil Chang) 애널리스트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 지역 30여 명의 투자자들과의 미팅 결과, 시장의 주요 우려 사항은 '주가 상승 촉매제 감소'였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지적했다.
-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이익 성장 둔화 가능성
- 메타(Meta)의 클라우드 서버 시장 진출이 설비투자(CAPEX) 감소 신호일 수 있다는 점
- 공격적인 생산 능력 증설이 수급 균형에 미칠 영향
- 높은 메모리 원자재 비용(BOM)으로 인한 고객사의 제품 사양 하향 조정 리스크
- 중국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을 통한 신규 설비 투자
AI가 이끄는 새로운 성장 촉매
HSBC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성장 촉매들이 부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반 D램 가격 상승에 이어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 인상이 예상되며, 차세대 제품인 HBM4 도입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Ad또한, ARM 기반 CPU 확산과 연계된 모바일 D램 모듈 SO-CAMM2의 성장과 AI 에이전트에 사용되는 콘텍스트 메모리 저장 장치로 인한 낸드(NAND) 수요 증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HSBC는 3~5년에 걸친 장기공급계약이 향후 2~3년간의 실적 가시성을 높여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이는 더 높은 기업가치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SBC는 현재의 메모리 사이클을 1990-1995년의 PC 슈퍼사이클에 비유하며, 에이전트 AI가 사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업무 환경을 재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경쟁 심화로 설비 투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선호주: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
HSBC는 한국 기술주 중 SK하이닉스(000660)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HBM 및 SO-CAMM2에 대한 노출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2027년 HBM4 시대에도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이 50-55% 수준에서 지속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도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HBM4 시장에서의 추격 가능성, 파운드리 사업 회복, 그리고 2026년 하반기 일반 D램 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AI 서버 콘텐츠 증가에 따른 FC-BGA 기판 사이클 강화와 MLCC 호황을 근거로 삼성전기(SEMCO)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