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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호르무즈 해협 공급 차질로 유럽 가스 가격 전망치 대폭 상향

Summary
골드만삭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페르시아만 LNG 수출 회복 지연을 이유로, 2026년 하반기 유럽 천연가스 가격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을 반영하여 유럽의 단기 천연가스 가격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은 페르시아만 LNG 수출 정상화 시점을 기존 7월에서 10월로 연기하며, 이는 유럽의 동절기 가스 재고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전망치 상향 조정
골드만삭스는 2026년 3분기와 4분기 네덜란드 TTF 가스 가격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다. 이번 조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해상 운송 차질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한다.
- 2026년 3분기 전망: 기존 메가와트시(MWh)당 41유로에서 60유로로 상향
- 2026년 4분기 전망: 기존 40유로에서 53유로로 상향
- 2027년 연간 전망: 기존 30유로에서 31유로로 소폭 상향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동절기 가스 수급 균형이 빠듯해지면서 오류의 여지가 거의 없어졌다"며, "남은 여름 기간 동안 TTF 가격은 아시아의 LNG 수요를 억제하는 수준으로 여겨지는 MWh당 65유로에 매우 근접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차질과 재고 영향
Ad이번 전망 조정의 핵심 원인은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과 LNG 수출량의 20%를 차지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로 인해 올여름 남은 기간 동안 전 세계 LNG 공급량이 연간 1,600만 톤(4%)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공급 감소는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은행은 동절기가 시작되는 10월 말 북서유럽의 가스 저장고 충전율이 기존 예상치인 74%보다 낮은 6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평균적인 기온을 가정할 경우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 말에는 재고율이 2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시나리오와 장기 전망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리스크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만약 중동 에너지 수출이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만 정상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아시아 수요를 충분히 억제하기 위해 TTF 가격이 MWh당 100유로를 넘어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호르무즈 해협의 물동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경우 가격은 석탄-가스 전환 가격대인 약 40유로 수준으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된다는 전제 하에 2028년과 2029년 TTF 가격을 각각 19유로와 16유로로 예측하며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