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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포뮬러 1 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부채 감축 기대감 반영

Summary
신용평가사 피치가 포뮬러 1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2년간 강력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통한 부채 감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포뮬러 1(Delta Topco Limited)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은 'BB'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 상향은 향후 24개월 동안 포뮬러 1이 지속적인 부채 감축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다.
피치는 또한 델타 2(Delta 2 (Lux) S.a r.l.)의 선순위 담보 채권 등급도 'BB+'로 유지했으며, 회수율 등급은 'RR2'로 평가했다.
전망 상향 배경
피치는 포뮬러 1이 견고한 팬층과 계약 기반의 높은 수익 가시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피치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레버리지 비율은 2026년 3.5배에서 2028년 2.6배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BB+' 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포뮬러 1의 수익 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다. 전체 수익의 약 80%가 미디어 기업, 레이스 프로모터, 기업 스폰서와의 다년 계약에서 발생한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계약된 미래 수익은 159억 달러에 달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재무 전망
피치는 2026년 이란-미국 간 분쟁으로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취소된 점을 고려했다. 보수적인 시나리오 하에 카타르와 아부다비 그랑프리까지 취소되고 대체 경기가 1회 추가되어 총 21개 레이스로 시즌이 축소되더라도, 2026년 레버리지 비율은 3.5배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Ad이후 레이스 일정이 정상화(24개)된다면 레버리지는 2027년 2.9배, 2028년 2.6배로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피치가 제시한 주요 재무 전망은 다음과 같다.
- 매출 성장률: 2026년 2%, 2027년 13%, 2028-2029년 한 자릿수 중반
- EBITDA 마진: 2026년 24%에서 2028년 26%로 점진적 개선
- 배당 전 잉여현금흐름 마진: 2026년 13%, 2026-2029년 평균 17%
피치는 포뮬러 1이 모기업인 리버티 미디어(Liberty Media)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연간 3억~5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가정했다.
투자자 시사점
'긍정적' 등급 전망은 포뮬러 1이 제시된 부채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중기적으로 실제 신용등급 상향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년 계약에 기반한 사업 모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무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과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