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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유가 안정에도 항공료 강세 유지 자신…연간 실적 전망 재확인

Summary
델타항공이 연간 이익 전망을 유지하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유가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항공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델타항공이 연간 이익 전망을 재확인하고 예상보다 강력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고공행진하던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더라도 최근의 항공료 인상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시장에 보냈다.
이는 미국 주요 항공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델타의 전망으로, 항공 업계가 올봄 유가 급등기에 단행했던 운임 인상을 비용 부담이 완화된 후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초기 가늠자 역할을 한다.
견조한 실적 전망과 시장 반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2026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6.50~7.50달러로 재확인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5.97달러를 약 17%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3분기 조정 EPS는 2.00~2.50달러로 예상해 시장 전망치인 2.02달러를 웃돌았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에릭 스넬 델타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요는 계속해서 강하며, 수요 패턴에 약화나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격 결정력이 이끈 성장
Ad델타의 실적은 항공사들이 공급(좌석 수) 확대보다는 가격 책정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델타는 2분기에 공급을 약 1% 늘리는 데 그쳤지만, 매출은 약 1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항공사의 수익성 핵심 지표인 가용좌석마일당 여객수익(PRASM)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 특히 프리미엄 좌석 매출이 17%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석 매출도 8% 성장하며 고소득층을 넘어선 광범위한 수요 강세를 뒷받침했다.
유가 완화 속 향후 과제
투자자들은 유가 하락이 항공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혹은 항공사들이 여름 이후 공급을 너무 많이 늘려 가격 경쟁을 촉발할지를 주시하고 있다. 업계의 진정한 시험대는 통상적으로 레저 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9월 노동절 연휴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시각이다.
델타는 2분기에 유가 급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9억 달러 증가한 사상 최대 분기 유류비를 지출했으며, 이로 인해 조정 EPS는 1.56달러로 26% 감소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장 예상치인 1.48달러를 상회했다.
스넬 CFO는 델타의 3분기 유가를 갤런당 약 3.15달러로 가정하고 있으며, 수요가 악화될 경우 2분기 때처럼 운항 편수를 기민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