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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코스피, 사상 최저 밸류에이션…50% 이상 상승 여력"

Summary
씨티그룹이 최근 코스피의 조정은 매수 기회이며, 사상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과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10,000선까지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코스피의 하락세가 심각한 침체의 신호라기보다는 매수 기회를 창출했다고 분석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재확인했다.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자본 유출의 역풍은 잦아드는 반면, 한국의 강력한 경제 펀더멘털과 시장 친화적 정책의 순풍이 힘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
씨티는 코스피 목표 지수를 10,000으로 유지하며, 이는 월요일 종가 대비 53%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목표치는 견고한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펀더멘털과 역사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16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5.8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6.4배)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8.5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씨티의 목표 지수 10,000은 주가순자산비율(PBR) 2.3배를 기준으로 하며, 이는 P/E 9배에 해당하여 지난 20년 평균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외국인 매도세 완화와 펀더멘털 개선
씨티는 최근의 지수 조정이 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및 차익 실현 매물에 의해 주도되었으나, 이러한 매도 압력은 현재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7월 초부터 해외 코스피 관련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Ad거시 경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씨티는 강력한 반도체 수출과 그에 따른 낙수 효과를 바탕으로 2026년과 2027년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7%, 3.0%로 유지했다. 또한, 2026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8%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2027년에는 이익 성장이 인공지능(AI), 로봇, 수출 및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 여전히 견조
한국 증시의 핵심 동력인 반도체 시장에 대해 씨티는 긍정적인 시각을 고수했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영업이익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는 변화가 없으며, 지속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2026년 하반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 모멘텀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한국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 주가의 하락을 "시장 전반의 차익 실현에 따른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