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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서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경쟁 압력 우려

Summary
미즈호 증권이 경쟁 심화와 USDC 시가총액 감소를 이유로 서클(CRCL)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베어드의 목표주가 인하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의 주가가 미즈호 증권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즈호는 경쟁 심화가 서클의 수익 모델을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낮췄다.
엇갈린 월가 평가 속 투자 심리 위축
미즈호는 서클의 주가 하락을 이끈 직접적인 촉매제로 작용했다. 미즈호는 서클이 최근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은행 설립 최종 승인을 받은 후 주가가 급등한 것은 과도한 낙관론에 기인한 것이라 지적했다. 해당 승인이 USDC 시가총액 감소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베어드(Baird) 증권 역시 서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8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베어드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겠지만, USDC 온체인 거래 비중 증가와 운영 비용 개선으로 조정 EBITDA는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한 곳의 부정적 평가와 다른 한 곳의 신중한 전망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하방 위험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경쟁 심화와 거시 경제 역풍
Ad서클은 구조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 특히 비자, 마스터카드, 블랙록 등 14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하는 경쟁 스테이블코인 오픈 USD(OUSD)의 등장은 지난 6월 말부터 서클 주가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왔다.
거시 경제 환경 또한 서클과 같은 고베타, 금리 민감주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성장주 비중을 줄이면서 전일 S&P 500 지수는 0.8%, 나스닥 지수는 1.6% 하락했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올 경우 금리 인상이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는 더욱 커졌다.
장기 호재보다 단기 악재에 쏠린 시선
결론적으로, 미즈호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날 주가 약세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베어드의 목표가 인하와 인플레이션 및 연준 긴축 우려에 따른 거시 경제 불안이 하락 폭을 키웠다. 서클의 OCC 은행 인가 승인이나 아크 인베스트의 최근 지분 매입 등은 장기적인 호재로 볼 수 있으나, 현재 시장은 이러한 긍정적 요인보다 단기적인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