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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보스턴 사이언티픽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회복 경로 불투명"

Summary
씨티가 의료기기 업체 보스턴 사이언티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펄스 필드 절제술 시장 경쟁 심화, 사이버 공격 여파 등 여러 악재로 인해 회복 경로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씨티(Citi)가 의료기기 제조업체 보스턴 사이언티픽(BSX)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57달러에서 50달러로 낮췄다. 올해 연이어 발생한 악재로 인해 회복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투자의견 하향 조정 배경
씨티의 조앤 운쉬(Joanne Wuensch)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2026년 들어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들어 씨티가 이미 8차례나 동사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언급하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낮다고 설명했다.
운쉬 애널리스트가 지적한 주요 악재는 다음과 같다.
- 미국 내 펄스 필드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시장의 성숙 및 경쟁 심화
- 좌심방이 폐색(left atrial appendage closure) 시장의 성장 정체
- 비뇨기과 사업 부문의 차질
- 사이버 보안 공격 발생 및 그에 따른 장기적 여파
주요 성장 동력 압박
Ad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기존의 핵심 성장 동력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와치맨(Watchman)' 기기의 경우, 새로운 가이드라인 제안과 보류 중인 보험급여 변경이 제품 채택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영진은 관련 시장이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애보트(Abbott)의 차세대 기기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일부 잃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생리학(electrophysiology) 부문에서는 펄스 필드 절제술 경쟁이 2027년 하반기 신규 카테터가 출시될 때까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는 '패러펄스(Farapulse)' 관련 매출이 올해 하반기 5.3% 감소하고 2027년에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자 신뢰 및 전망
운쉬 애널리스트는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오랫동안 꾸준히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해 온 '비트 앤 레이즈(beat-and-raise)' 종목이었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투명하고 투자자들의 인내심은 바닥났다"며 "회복 경로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당분간 주가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