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보잉 CEO "신형 항공기 출시, 재무 개선 후 수년 뒤에나 가능"

Summary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가 회사의 재무 건전성 회복이 우선 과제라며, 베스트셀러인 737 MAX의 후속 기종 개발은 최소 수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회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까지 최소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신형 상업용 항공기 출시는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잉이 베스트셀러 기종인 737 MAX의 후속 모델 개발보다 기존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트버그 CEO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재무 건전성 회복이 최우선
오트버그 CEO는 신형 항공기 프로그램에 착수하기 전 해결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가 준비되어야 하며, 그중 하나는 재무 구조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1월 동체 일부가 비행 중 떨어져 나가는 사고를 포함해 연이은 제조 및 품질 문제 이후 회사를 이끌기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인물이다. 오트버그 CEO는 신형 항공기 출시에 앞서 기술적 준비와 충분한 시장 수요 확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객 요구와 시장 상황
Ad오트버그 CEO에 따르면 항공사 고객들 역시 보잉에 신형 항공기 출시보다는 기존 라인업의 신뢰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보잉이 2020년대 후반까지는 새로운 협동체(narrowbody) 항공기를 출시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형 상업용 항공기 시장은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고객사들의 신규 항공기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사 에어버스의 동향
한편, 경쟁사인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CEO는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경 차세대 단일 통로(single-aisle) 항공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대 후반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리 CEO는 "우리는 단일 통로 부문의 선두주자이며, 그 위치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는 기존 항공기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차세대 항공기 개발 경쟁에서 에어버스가 한발 앞서 나갈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