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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술주, 3분기 변동성 확대 전망…AI 랠리 속 밸류에이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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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261 min read
아시아 기술주, 3분기 변동성 확대 전망…AI 랠리 속 밸류에이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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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했던 아시아 기술주가 3분기 들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익성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으로 변동성이 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투자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이익 모멘텀을 가진 기업을 선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엇갈린 시장 반응과 높아진 신중론

이러한 우려는 최근 아시아 증시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3% 이상 급락하며 역내 다른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일본 닛케이 225 지수 역시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대만과 홍콩 증시는 상승 마감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이 막대한 AI 관련 설비투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주지 못한 점도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수개월간의 가파른 상승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수십억 달러가 궁극적으로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번스타인 "반도체 여전히 선호…옥석 가리기 필요"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은 최근 아시아 기술 전략 보고서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상향 사이클을 근거로 반도체 섹터를 여전히 선호 테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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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은 TSMC,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미디어텍과 같은 AI 인프라 선도 기업을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고평가된 AI 관련주를 무작정 추격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이익 모멘텀을 갖춘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한국·대만 AI 생태계 주목

한국 시장에 대해 번스타인은 AI 메모리가 핵심적인 실적 동력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수혜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주요 수혜자로 꼽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에 모집 물량의 7배가 넘는 수요가 몰린 것은 AI 칩 제조사에 대한 강력한 투자 심리를 방증한다.

번스타인은 지역별로는 대만과 한국의 AI 생태계를 가장 유망하게 평가했다. 반면 일본과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보다 선별적인 접근을 권고하며, 실적 가시성이 높고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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