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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매파적 기조에 7주 최고치...아시아 통화 혼조

Summary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년 만의 첫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신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약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7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목요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각국 통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에 달러화 강세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하여 3.75%~4.00%로 결정했다. 이는 3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이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매파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결정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간밤에 0.7% 상승한 후 100.30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말까지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약 9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엇갈린 흐름...원화 약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아시아 통화들은 방향성이 엇갈렸다. 원/달러 환율은 0.2%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379.63원에 거래되었다. 반면, 일부 통화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Ad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2주 만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은 156.08엔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금요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주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BOJ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 인도네시아 루피아 (IDR): 달러 대비 0.6% 약세
- 말레이시아 링깃 (MYR): 달러 대비 0.4% 약세
- 싱가포르 달러 (SGD): 달러 대비 0.14% 강세
- 인도 루피 (INR): 달러 대비 0.2% 강세
일본은행과 영란은행 결정에 쏠린 눈
시장의 관심은 이제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금요일로 예정된 일본은행의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은 BOJ가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향후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영란은행(BOE) 또한 목요일 늦게 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파운드화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최근 6주 만의 최저치에 근접해 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주요 정책 금리를 25bp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