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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상 우려 및 유가 상승에 7만 8천 달러대로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8,533.7달러로 약 0.9%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주 기록했던 3개월 반 만의 최고치인 82,000달러 선에서 후퇴한 것이다.
금리 인상 우려와 유가 상승 압력
시장의 하락 압력은 주로 두 가지 거시 경제 요인에서 비롯되었다. 첫째, 최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에서 예상치(5만 5천 건)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16만 2천 건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하며, 인플레이션 압력과 맞물려 연준이 긴축 정책을 고려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의 매력도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부채질했다. 유가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 압력을 높여 연준의 매파적(긴축 선호) 행보를 정당화할 수 있다.
엇갈린 시장 신호와 향후 전망
Ad비트코인은 8월 말 긍정적인 규제 소식과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금리 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한 주 만에 22.2% 급등하며 9월 3일 장중 82,178.6달러까지 치솟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견조한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상승 동력이 일부 꺾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며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한편 블록 스콜스(Block Scholes)의 타빕 라만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옵션 시장은 여전히 강세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 비트코인 풋-콜 스큐가 콜옵션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투자자들이 하방 위험 방어보다 상방 노출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알트코인 동향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따라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0.4% 하락한 2,484.59달러를 기록했으며, 솔라나는 0.8% 하락했다. 반면, 리플(XRP)은 1.2% 상승한 1.4155달러에 거래되는 등 일부 알트코인은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