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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달러 약세 속 중국 자산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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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1, 20262 min read
위안화,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달러 약세 속 중국 자산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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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가 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미국 달러화가 재정 우려로 약세를 보이면서 역내 및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모두 6.73 아래로 떨어졌고, 달러 지수(DXY)는 99선이 붕괴됐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8월 20일(현지시간)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6.7203,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6.7205까지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하며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위안화 가치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배경

이번 위안화 강세의 직접적인 외부 촉매제는 미국 재무부의 발표였다. 미 재무부는 8월 19일, 10~30년 만기 장기 국채 유동성 환매(buyback) 규모 상한선을 기존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시장에서 재정 주도권이 강화되고 달러의 신용 프리미엄이 약화되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정책 발표 후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5.19%로 하락했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85% 하락한 98.78로 마감하며 6월 이후 처음으로 99선을 하회했다.

중국 당국의 정책과 시장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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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PBoC)의 고시환율 설정 또한 위안화 강세를 지지했다. 인민은행은 8월 20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46bp(베이시스포인트) 내린 6.78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위안화 가치 최고)으로, 당국이 점진적인 절상을 용인하면서도 속도를 조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위안화 강세는 중국 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8월 20일 홍콩 항셍지수는 25,698포인트로 상승 마감했으며, 올 들어 위안화 표시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된 미 연준(Fed)의 7월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신호가 나왔음에도 달러 약세를 막지 못했다. 이는 시장이 단기적인 금리 전망보다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깊은 우려를 더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 전망 및 관전 포인트

향후 시장은 위안화의 추가 강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 변수를 주목하고 있다.

  • 미국 경제지표: 8월 21일 발표될 미국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경우 달러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달러 지수는 98과 97.2가 주요 지지선으로 꼽힌다.
  • 인민은행의 스탠스: 매일 오전 고시되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당국의 용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다. 기준환율이 6.75 부근이나 그 아래에서 형성될 경우 추가 강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6.78 부근으로 복귀한다면 속도 조절에 나서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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