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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분쟁 격화에 밀 선물 가격 사상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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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0, 20262 min read
이란 분쟁 격화에 밀 선물 가격 사상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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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이 격화되고 주요 곡물 생산국의 공급 차질이 심화되면서 밀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밀 선물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주간 6.1% 상승한 후 6주 만에 최고가인 부셸당 700.0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충격

이번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5개월째로 접어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미국은 7월 19일까지 8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며 원자재 시장 전반에 위험 프리미엄이 붙고 있습니다.

여기에 흑해 지역의 공급망 불안도 더해졌습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유조선을 공격하자 러시아가 아조프해를 통과하는 돈-아조프 운하와 케르치 해협의 통행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로는 러시아 밀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주요 길목으로, 흑해 농산물 연구 컨설팅 기관인 소브에콘(SovEcon)은 "수 주간의 전면 폐쇄는 러시아 수출 흐름에 상당한 차질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작황 부진 심화

지정학적 문제 외에도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주요 생산국의 작황이 동시에 악화되면서 수급 불균형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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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미 농무부(USDA)는 올해 겨울 밀 수확량이 1965년 이후 최저치인 10억 4,800만 부셸로,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호주: 탑스텝 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수출 경쟁국인 호주 역시 2026년 수확량 전망치를 30% 하향 조정했습니다.
  • 유럽: 극심한 폭염으로 프랑스 밀 가격은 7월 14일 톤당 219.25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럽곡물유지종자무역협회는 EU의 2026년 밀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췄습니다.

시장 전망과 투자자 유의점

USDA는 2026/27년 전 세계 밀 소비량이 생산량을 0.8%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2025/26년의 2.3% 생산 초과에서 급격히 반전된 수치입니다. 이는 시장이 추가적인 공급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나 번지 글로벌(BG)과 같은 곡물 기업들은 가격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부가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될 여지도 있습니다. 또한 7월 28-29일로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결정과 8월 1일 OPEC+의 원유 증산 계획은 달러 가치와 전반적인 원자재 비용에 영향을 미쳐 향후 곡물 가격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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