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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비탈루 셰일가스, 미국 자본·기술 수혈로 상업화 '시동'

호주 최초의 대규모 셰일가스 프로젝트인 비탈루 분지 개발이 미국 자본과 기술을 등에 업고 첫 가스 생산에 성공하며 상업화를 향한 첫발을 뗐습니다.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호주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가스 공급원을 확보하고자 하며, 미국식 셰일 혁명의 효율성을 도입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미국 자본과 기술이 이끄는 개발
호주 노던 준주에 위치한 비탈루 셰일 지층은 미국의 대규모 셰일가스 매장지인 마셀러스 지층에 비견될 만큼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호주 기업 탬보란 리소시스(Tamboran Resources)는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탬보란은 미국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가 설립한 수압파쇄 서비스 기업 리버티 에너지(Liberty Energy)와 유전 서비스 대기업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헬머리히 앤 페인(Helmerich & Payne)이 제작한 고성능 시추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탬보란의 CEO 토드 애벗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던 준주 정부는) 텍사스를 포함해 내가 일해본 그 어떤 곳보다 가장 지원이 강력한 정부"라고 밝혔습니다.
'비용 절감'이 상업화의 관건
비탈루 분지 개발의 가장 큰 과제는 비용입니다. 외딴 지역에 위치해 파이프라인 등 기반 시설 건설에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며, 초기 시추 비용이 미국의 성숙한 셰일 분지보다 훨씬 높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 시추 및 완결 비용을 40%에서 60%까지 낮춰야 한다고 추산합니다.
Ad비용 절감을 위해 현지에서 수압파쇄용 모래를 조달하고, 연속 시추 작업을 통해 시추 장비 비용을 약 30% 절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미 이전 시추 작업 대비 완결 효율성이 약 25%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유전 서비스 기업 핼리버튼의 라미 야신 동반구 사장은 "업계 전체가 협력해야 하는 단계"라며 효율성 개선을 위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과거의 실수 방지 노력
개발사들은 과거 미국 셰일 개발자들이 판매보다 시추에만 집중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탬보란의 파트너사인 포멘테라 파트너스(Formentera Partners)의 스테파니 리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금 흐름과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 집중함으로써 미국에서 저질렀던 많은 실수를 이미 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신중한 접근의 일환으로, 최근 생산된 첫 가스 40테라줄은 대규모 개발에 앞서 유정의 생산량 감소율과 저류층의 성능을 파악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탐사 및 평가 시추에 투입된 자금은 약 10억 호주 달러(미화 약 7억 2,200만 달러)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