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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유럽 증시 Stoxx 600 목표치 상향…'예상 뛰어넘는 기업 실적'

Summary
UBS가 예상보다 견조한 유럽 기업들의 실적을 근거로 범유럽 Stoxx 6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외에도 다양한 업종으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UBS가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범유럽 Stoxx 600 지수의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UBS는 2026년 말 목표치를 기존 630에서 690으로, 2027년 말 목표치는 680에서 760으로 각각 높여 잡았다.
목표치 상향 배경
UBS의 게리 파울러와 수타냐 체다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이전의 신중했던 전망을 수정하게 된 세 가지 주요 변화를 꼽았다. 이들은 이전 목표치가 소수 주도주에 국한된 시장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비용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했으나, 현재는 이러한 판단이 "지나치게 조심스러웠다"고 평가했다.
- AI 관련 실적: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강화됐다.
- 은행주 강세: 은행 업종의 실적 전망이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수정되고 있다.
- 방어주 안정: 유로화 약세 등에 힘입어 대형 방어주들이 더 이상 지수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UBS는 이러한 요인들이 10% 이상의 견고한 이익 성장과 약 16배 수준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긍정적 전망, 전 업종으로 확산
가장 큰 변화는 긍정적인 전망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UBS는 "긍정적인 대화가 더 이상 반도체와 AI 수혜주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명품, 필수소비재, 제약, 은행, 산업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실적 전망이 안정되거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수 전체 수준에서 하방 리스크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략가들은 덧붙였다. UBS의 밸류에이션 모델은 금 가격, 유로존 제조업 수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등을 고려할 때 Stoxx 600 지수의 재평가가 계속될 수 있으며, 2027년에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를 넘어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Ad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UBS는 AI 기술 구현 기업, 은행, 일부 산업재가 시장을 계속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업종은 지수의 약 40~50%를 차지하며 가장 강력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과거 부진했던 명품, 제약, 일부 방어주 등 지수의 약 30%를 차지하는 업종들도 실적 하향세가 멈추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다시 투자 가능한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동차 업종(MSCI 유럽 내 비중 1.3%)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남유럽(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이 북유럽(독일, 프랑스, 영국)에 비해 대출, 소매 활동, 소비 심리 등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 지역적 차이도 지적했다.
신중론 속 2분기 실적 주목
UBS는 이번 전망 상향이 "낙관론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신중론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거시 경제 환경은 여전히 글로벌 기준에서 부진하며, 성장 둔화와 에너지 충격의 여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최근의 개선된 투자 심리가 지속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AI 관련 실적 상향이 이어질지, 은행들이 호실적을 유지할지, 방어주들이 안정세를 굳힐지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