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UBS, 2027년 금값 목표가 5,400달러 제시... '랠리 끝나지 않았다'

Summary
UBS가 실질금리 하락과 지속적인 투자 수요를 근거로 2027년 9월 말 금 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5,400달러로 새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와 완화적인 미국 통화정책 전망에 따른 것이다.
UBS가 금 가격 전망 기간을 1분기 연장하며 2027년 9월 말 목표가를 온스당 5,400달러로 새로 설정했다. 은행은 실질금리 하락과 견조한 투자 수요가 금값 랠리를 계속해서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5,400달러 목표가 배경
UBS 전략가들은 새로운 장기 목표가 설정의 배경으로 2027년에 디스인플레이션이 주요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을 꼽았다. 이는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를 덜 긴축적으로 만들고, 결과적으로 달러 약세를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미국 경제 활동이 추세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도 금값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편, 2026년 말 금값 목표치는 온스당 4,600달러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견조한 수요와 시장 상황
최근 금값은 투자자들이 미국 통화정책 전망과 달러 가치를 재평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단기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경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했다.
Ad수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최근 유럽까지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재개되었으며,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세도 견고하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6월 순매수량은 51톤에 달했다. 특히 중국인민은행은 7월에만 20톤의 금을 추가 매입했다.
랠리 지속의 조건과 리스크
UBS는 금 랠리가 지속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으로 △달러 약세 지속 △미국 실질금리 기대치 하락 △투자 수요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분기당 약 500톤의 투자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이러한 전망의 주요 리스크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UBS는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실질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3,8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UBS는 가격이 4,000달러로 하락할 경우 금 보유량을 늘릴 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