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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AI 에이전트 '워크버디' 생태계 공개... 100여 개 파트너사와 'AI 시대 안드로이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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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5, 20262 min read
텐센트, AI 에이전트 '워크버디' 생태계 공개... 100여 개 파트너사와 'AI 시대 안드로이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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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AI 에이전트(Agent) 서비스 '워크버디(WorkBuddy)'의 개방형 플랫폼을 공식 출시하며 AI 오피스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잉스커(Insta360), 커다쉰페이(iFlytek) 등 100여 개가 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사가 합류하며, AI 시대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0여 개 파트너사 참여...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최근 공개된 텐센트 워크버디 개방형 플랫폼은 스마트 하드웨어,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핵심 AI 에이전트 기술을 제공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로키드(Rokid), 잉스커, 커다쉰페이 등 파트너사와 협력한 9종의 연동 스마트 하드웨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텐센트의 목표는 안경, 마이크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AI 업무를 실행하는 '진입점(entry point)'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용자가 하드웨어를 통해 음성이나 영상을 입력하면, 워크버디가 이를 이해하고 PC나 소프트웨어에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텐센트 워크버디 생태계 책임자인 린쭤루(林佐露)는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다양한 생산성 요구를 자동으로 해결하려면 우리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파트너사의 전문 데이터와 산업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명확한 역할 분담, 불확실한 수익 모델

현재 파트너십 구조에서 역할 분담은 비교적 명확하다. 하드웨어 제조사는 음성과 화면을 정확히 포착하는 '눈과 귀'의 역할을 담당하고, 워크버디는 지시를 이해하고 작업을 실행하는 '두뇌'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파트너십이 대부분 비독점 계약이라는 점과 수익 분배 모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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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측의 수익 모델은 단순하다. 한 협력사 관계자는 "하드웨어 판매로만 수익을 얻을 뿐, 워크버디 구독료를 분배받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텐센트 역시 하드웨어 판매 수익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소프트웨어 파트너사들은 아직 수익 모델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다수의 파트너사는 워크버디 연동이 새로운 고객이나 유료화 모델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는 사용자 기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계정당 연간 구독 모델이 아닌, AI가 처리한 작업 건수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결과 기반 과금' 모델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치열해지는 AI 오피스 경쟁 속 '생태계'로 승부수

워크버디의 개방형 플랫폼 출시는 중국 내 AI 오피스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최근 바이트댄스(더우바오 워크), 알리바바(첸원 오피스), 바이두(바이두 다즈)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이 모두 자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관(易观)에 따르면, 지난 6월 워크버디의 PC 클라이언트 접속량은 중국 내 1위를 기록했다. 텐센트는 하드웨어와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공은 100여 개 파트너사들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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