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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주가, 제트로 인수 위한 10억 달러 유상증자 발표 후 하락

미국 최대 식자재 유통업체 시스코(Sysco)의 주가가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Jetro Restaurant Depot) 인수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코는 월요일 장 마감 후 1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공모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기존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할인된 가격의 유상증자
시스코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총 12,345,679주의 신주를 주당 81.00달러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인 83.54달러 대비 약 3% 할인된 가격이다. 할인된 발행가액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시작된 매도세가 개장 전 거래까지 이어졌다. 증자 절차는 9월 16일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인수와 재무 부담
이번 유상증자는 식자재 유통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인 291억 달러 규모의 제트로 인수 자금을 부분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시스코는 인수 자금의 대부분을 약 210억 달러의 신규 및 하이브리드 부채로 충당할 계획이며, 유상증자는 여기에 추가적인 주주가치 희석을 더하는 셈이다.
Ad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키는 또 다른 요인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일시 중단이다. 시스코는 인수 완료 후 24개월 이내에 레버리지를 최소 1.0배 이상 낮추는 등 부채 상환을 우선시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주가를 지지해 온 중요한 요인 하나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시장 영향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시스코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할인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자사주 매입 중단, 그리고 대규모 부채를 동반한 인수합병은 캐시 앤 캐리(cash-and-carry) 식자재 채널로 확장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명분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점도 주가 회복에 어려움을 더하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