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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JP모건 등급 하향에 52주 신저가 근접

Summary
주요 투자은행인 JP모건과 HSBC가 스텔란티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재고 증가와 실적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LA)의 주가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부정적 평가에 전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며 52주 신저가에 근접했다. JP모건과 HSBC는 스텔란티스의 재고 문제와 실적 회복 지연 가능성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JP모건·HSBC, 연이은 등급 하향
가장 직접적인 하락 촉매제는 JP모건이 7월 9일 스텔란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10.00유로에서 6.00유로로 대폭 인하한 것이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부품 구매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제 제품 출시에 반영되기까지 약 1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재무적 회복은 빨라야 2027 회계연도나 2028 회계연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HSBC 역시 이달 초 스텔란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비중 축소(Reduce)'로 강등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5.50유로에서 4.00유로로 낮췄다. HSBC는 다음과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 미국 딜러 재고 급증: 2026년 6월 기준 재고일수가 93일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만 대 증가한 수치다.
- 잦은 차량 리콜: 2026년에만 현재까지 약 250만 대에 달하는 19건의 차량 리콜이 발생했다.
Ad시장 심리 냉각...턴어라운드 증거 부재
두 투자은행의 연이은 등급 하향은 스텔란티스의 경영 정상화 속도에 대한 시장의 회의론을 키웠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밀라노 증시에서 전일 최악의 성과를 기록하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현재 52주 신저가인 4.618유로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인 10.494유로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거시 경제 환경도 자본 집약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스텔란티스의 턴어라운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