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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65억 달러 규모 美 나스닥 상장…역대 2위 IPO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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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9, 20262 min read
SK하이닉스, 265억 달러 규모 美 나스닥 상장…역대 2위 IPO 눈앞

Summary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선두주자 SK하이닉스가 약 265억 달러를 조달하는 초대형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사우디 아람코를 넘어서는 역대 2위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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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약 265억 달러(약 36조 6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목요일(현지시간) 공모가를 확정하고 금요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SKHY'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공모 개요 및 규모

이번 공모는 SK하이닉스가 발행하는 신주 1,779만 주에 대한 ADR로 구성되며, 주당 가격은 14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서울 증시에 상장된 보통주 1주당 10개의 ADR에 해당합니다. 이 가격으로 공모가 완료될 경우 총 조달 금액은 약 265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256억 달러 IPO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며, 지난달 진행된 스페이스X의 857억 달러 공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목요일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5.3% 상승한 218만 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AI 붐' 속 뜨거운 투자 열기

이번 공모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요예측에서 이미 모집액의 몇 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습니다. 이러한 열기는 AI 가속기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가진 독보적인 지위에 기인합니다.

  • 시장 지배력: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HBM 시장의 50~5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핵심 고객사: 엔비디아와 구글(알파벳) 등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 핵심 투자자: 베일리 기퍼드, 코튜 매니지먼트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총 70억 달러에 달하는 ADR 매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그래픽 프로세서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는 한 SK하이닉스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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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활용 및 기업가치 제고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전액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팹(Fab) 건설, 청주 어드밴스드 패키징 시설 투자,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구매 등 다년간의 설비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상장은 미국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바로잡으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현재 마이크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66배인 반면, SK하이닉스는 5.5배에 머물러 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DR 상장을 통해 투자자 기반을 다각화하고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

시장의 즉각적인 관심은 금요일 나스닥 첫 거래일에 쏠릴 것입니다. 공모가인 149달러를 기준으로 주가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가 향후 미국 시장의 AI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이후 주목할 이벤트는 오는 7월 22일로 예정된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주당순이익(EPS) 68,649.79원, 매출 약 83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신규 주주들이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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