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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 홍콩 IPO 공식화... 美 관세 장벽에 수익성 악화

Summary
온라인 패션 대기업 쉬인이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투자설명서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미국의 주요 면세 혜택 폐지로 인해 2025년 순이익은 38.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패션 유통 대기업 쉬인(Shein)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투자설명서 초안을 공식 제출했습니다. 이번 자료 공개로 회사의 상세한 재무 성과가 처음으로 드러났으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주요 재무 현황
투자설명서 초안에 따르면 쉬인의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023년 321억 달러였던 매출은 2024년 387억 달러, 2025년에는 418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습니다. 2024년 33억 6,500만 달러였던 순이익은 2025년 20억 6,400만 달러로 38.7%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 추세는 2026년에도 이어져 1분기에 9,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美 관세 정책 변화의 직격탄
쉬인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2025년 5월 트럼프 행정부가 폐지한 미국의 '미소 기준 면세(de minimis)' 조항을 지목했습니다. 이 조항은 과거 800달러 미만 가치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 주던 혜택이었습니다.
Ad이 정책의 폐지로 인해 쉬인이 중국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제품에는 이제 10%에서 최대 87.5%에 달하는 수입 관세가 부과됩니다. 회사 측은 이것이 미국 사업에 타격을 주어 매출과 전반적인 성장을 저해하고 운영 비용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전망과 투자 심리
뉴욕과 런던 증시 상장이 무산된 후 홍콩을 택한 쉬인의 IPO는 최근 위축된 소비재 기업 상장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많은 소비재 기업들이 투자 심리 위축과 중산층 이하 소비자의 지출 감소로 인해 IPO를 연기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투자설명서 초안에는 공모 규모, 공모 가격, 예상 상장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향후 투자자들의 수요가 쉬인의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