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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크리에이터 제작 게임의 독립 앱 출시 허용... AI 도구도 확대

로블록스(Roblox)가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게임을 자사 앱을 통하지 않고도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회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모바일, PC, 콘솔용 스탠드얼론 앱(standalone apps) 형태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 전략
이번 발표의 핵심은 로블록스 플랫폼의 개방성 확대입니다. 로블록스는 독립형 앱 출시에 필요한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여, 크리에이터들이 더 넓은 사용자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연말까지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크롬(Chrome) 브라우저에서 바로 게임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며, 지원 브라우저는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드를 결합하여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을 즐길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AI 기반 제작 도구 대폭 강화
로블록스는 게임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대폭 확장합니다. 주요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Ad- 빌드(Build): 지난 7월 도입된 이 도구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생성합니다. 현재까지 약 9,000개의 게임이 이 도구로 제작되었으며, 사용자 중 71%는 기존 로블록스 스튜디오 사용 경험이 없는 신규 크리에이터였습니다.
- 씬 제너레이터(Scene Generator):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이 기능은 텍스트와 참조 이미지를 입력하면 기능적인 게임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 AI NPC: 향후에는 게임을 자동으로 테스트하는 비플레이어 캐릭터(NPC)를 추가하여 개발 과정을 효율화할 계획입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조치는 로블록스가 단순한 게임 플랫폼을 넘어 유니티(Unity)나 언리얼(Unreal)과 같은 종합 게임 엔진 및 배포 서비스로 진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보여줍니다.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배포 채널과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도구를 통해 콘텐츠 공급을 가속화하려는 것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는 로블록스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플랫폼의 총 유효 시장(Total Addressable Market)을 확장할 잠재력이 있지만, 외부 앱 스토어 및 다른 게임 엔진과의 직접적인 경쟁 심화라는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