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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첫 신용카드 채권 담보 증권 발행 추진… 4억 달러 규모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개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Inc.)이 자사 브랜드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첫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위해 투자자 수요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빈후드가 주력인 주식 중개업을 넘어 금융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한 행보다.
발행 구조 및 조건
이번 채권 발행은 로빈후드의 첫 신용카드 채권 유동화 시도로, 세부 조건은 다음과 같다.
- 발행 규모: 최소 4억 달러(약 5,500억 원)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5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 발행 구조: 총 4개의 트랜치(tranche)로 나누어 발행될 예정이다.
- 예상 금리: 초기 가격 논의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최선순위 트랜치의 가산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약 0.8%포인트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주관사: 이번 발행은 웰스파고(Wells Fargo & Co.)와 바클레이즈(Barclays Plc)가 주관한다.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
이번 ABS 발행은 로빈후드가 핵심 사업인 주식 거래 플랫폼을 넘어 신용카드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빈후드는 2년 전 수수료 없는 '골드 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와 경쟁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신용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Ad신용카드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을 유동화함으로써, 로빈후드는 새로운 자금 조달 경로를 확보하고 향후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회사의 자본 구조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로빈후드의 신용카드 사업이 자산 유동화 시장에 진입할 만큼 성숙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잘 알려진 핀테크 기업의 소비자 신용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향후 이 채권의 성과는 로빈후드 신용카드 사용자층의 상환 능력과 신용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에 따르면, 해당 신용카드 계좌의 법적 소유권은 코스탈 커뮤니티 은행(Coastal Community Bank)이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