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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유 가격 사상 첫 6달러 돌파...테슬라 세미 트럭의 '기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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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62 min read
미국 경유 가격 사상 첫 6달러 돌파...테슬라 세미 트럭의 '기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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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평균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하며 공급망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화물 운송 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지만, 동시에 테슬라(TSLA)의 세미(Semi) 전기 트럭과 같은 대체 운송 수단의 경제적 매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 경신한 경유 가격, 운송 업계 강타

미국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갤런당 6.0556달러를 기록했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7.9827달러에 달했다. AAA는 트럭 운전자와 농민들이 부담하는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3% 급증했다고 밝혔다.

경유 가격 급등은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해상 운송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GasBuddy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드 한(Patrick De Haan)은 "기록적인 경유 가격은 공급망 전체에 인플레이션을 재점화시킬 것"이라며 모든 운송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 여파로 SPDR S&P 운송 ETF(XTN)는 최근 한 달간 약 7% 하락했으며, XPO, 페덱스 프레이트(FedEx Freight) 등 주요 운송 기업들의 주가도 10% 이상 떨어졌다.

모건 스탠리 "테슬라 세미, 자율주행으로 비용 혁신"

이러한 배경 속에서 모건 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세미가 화물 운송업체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앤드류 퍼코코(Andrew Percoco)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를 자율주행 트럭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신흥 경쟁자"로 평가하며, 단순한 전기화를 넘어 자율주행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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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의 비용 모델 분석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 도입 시 운송 비용과 효율성이 극적으로 개선된다.

  • 마일당 운행 비용: 인간 운전자(전기 트럭)의 경우 2.67달러인 반면, 자율주행 전기 트럭은 2.13달러로 20% 절감된다. 이는 마일당 1.21달러에 달하는 인건비가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이다.
  • 연간 운행 거리: 인간 운전자는 법규상 하루 11시간 운행으로 연간 약 92,400마일을 주행하지만, 자율주행 트럭은 하루 22시간 운행이 가능해 연간 215,210마일까지 주행 거리를 2.33배 늘릴 수 있다.
  • 수익성: 이 결과, 트럭 한 대당 연간 이익은 3만 7천 달러(이익률 11%)에서 20만 2천 달러(이익률 29%)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의 잠재력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가 세미 트럭에 대해 마일당 0.85달러에서 1.00달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구독료를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트럭 한 대당 매월 약 1만 2천 달러에서 1만 8천 달러의 고수익 소프트웨어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의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강세 시나리오 가치를 주당 20달러 상향한 276달러로 조정했으며, 전체 강세 시나리오 목표주가를 820달러에서 840달러로 높였다. 세미 트럭 사업 기회만으로도 주당 약 20달러, 시가총액으로는 약 8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테슬라 세미는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연간 5만 대 생산을 목표로 양산을 시작했으며, 스웨덴의 아인라이드(Einride)로부터 500대를 수주하는 등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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